2025/10/16

신경형 고양이 복막염 신약 치료 기록 (43일차) – 모카의 물 섭취와 배뇨 행동 관찰

 25. 10. 15





모카는 저녁 약을 먹기 전에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셨고, 체중이 1.9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몸무게는 1.8kg 초중반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 섭취량 증가가 체중에 영향을 준 것이며, 신체 회복과는 구분해 관찰이 필요합니다.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보이지만, 경계심과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손길을 싫어하고, 케이지 밖에서는 사방을 살피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직접 안아 쓰다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신경 안정이 우선이므로 천천히 접근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배뇨 패턴도 관찰 포인트입니다. 깨끗한 패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흩뿌리는 행동을 보이거나, 태태의 하악질 반응으로 놀라 도망가며 사막 방지패드 위에서 배뇨하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는 신체 회복과 달리 신경 증상이 여전히 영향을 준 사례입니다.


모카는 소리에 매우 민감합니다. 비닐봉지나 일상 소리에 놀라며 반응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고, 적응을 위해 일부러 장난처럼 소리를 내보았지만 한 번의 경험으로는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신경계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비닐 소리처럼 특정 소리에 적응하도록 놀이도 해봐주는 중입니다.


배뇨 및 물 섭취 패턴을 꾸준히 기록하고,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 제공과 일관된 관찰이 현재 시점에서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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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원종동 원종역 제주돼지 맛집 시월곳간 – 숙성 삼겹살의 진수


원종동 원종역 근처에 있는 제주돼지 전문점 시월곳간을 다녀왔다. 제주돼지를 숙성시켜 판매하는 곳인데, 고기의 풍미가 정말 훌륭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명이 따뜻했다. 메뉴는 주먹고기와 삼겹살이 기본이고, 특수부위는 주 메뉴를 시킨 뒤 추가로 주문 가능하다. 우리는 삼겹살을 먼저 시키고 갈매기살 1인분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 시스템이라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타이밍이나 굽기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음료는 미리 주문했다. 집사람은 갈배, 나는 콜라. 술은 잘 안 마시는 편이라 고기와 콜라 조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소스는 핑크솔트, 하얀 와사비, 간장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밑반찬은 깔끔하고 정갈했다.



된장찌개는 칼칼하고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술안주로도 좋겠지만 밥 반찬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불판 위로 고기가 올라가는 순간, 고소한 향이 퍼졌다. 버섯, 꽈리고추, 가지, 가래떡 두 조각이 함께 구워지는데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다. 숙성 삼겹살은 두툼하고 칼집이 곱게 들어가 있어 육즙이 잘 빠지지 않았다.






명이나물과 생채는 신선했고, 고추장아찌는 살짝 덜 매웠지만 밸런스가 좋았다. 이런 밑반찬 구성이 삼겹살과 잘 어울렸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알아서 잘라주시고 김치볶음을 올려주신다. 멸젓은 끓으면 찍어 먹으라고 하셨는데, 고기 풍미가 훨씬 진해졌다.



명이나물 위에 고기를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은 뒤 한입에 넣으면 입안이 꽉 찬다. 숙성된 고기의 고소함과 와사비의 톡 쏘는 조화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고기 품질, 밑반찬,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원종동이나 원종역 근처에서 숙성 삼겹살이나 제주돼지를 찾는다면 시월곳간은 꼭 한 번 가볼 만한 집이다. 고기 질, 구이 상태, 반찬의 조화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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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형 고양이 복막염, 회복 중에도 남는 불안한 그림자 (1편)

 


고양이 복막염 중 신경 증상을 동반한 경우는 회복 과정이 훨씬 길고 복잡합니다. 저희 고양이 모카도 그 여정을 겪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활력이 돌아왔지만, 아직은 사소한 자극에도 불안하게 반응합니다.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가끔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에서 신경계의 불균형이 느껴집니다.


신경형 FIP는 전체 환묘 중 약 10% 내외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보호자들의 사례를 보면 그보다 많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다리를 헛디디거나, 점프 시 주저하는 행동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균형 감각과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카도 예전에는 가볍게 올라가던 선반을 이제는 한참을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괜찮아졌겠지” 하는 희망과, “아직 멀었나” 하는 불안이 공존합니다. 신경형 복막염의 복잡함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외형은 건강해 보여도 신경계는 여전히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모카도 물소리에 놀라 전력으로 뛰어가다 미끄러진 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은 여전히 잊히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경형 복막염의 원인 중 하나로 약물의 중추신경계 침투 한계를 지적합니다. 손상된 신경 조직의 회복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완전히 복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일정과 약물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신경 증상이 있는 고양이는 장기적인 관찰이 필수입니다.


모카는 최근 조금씩 안정된 모습을 보입니다. 예전만큼 활발하진 않지만, 조심스러운 걸음과 꼬리의 움직임 속에서 분명한 회복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런 변화 하나하나가 보호자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됩니다.


신경형 복막염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약이 몸을 회복시켜주더라도, 마음의 균형은 오직 안정된 환경과 보호자의 꾸준한 관찰로 만들어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런 고양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제 관리법과 환경 세팅 팁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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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복막염 치료 42일차 – 신경 회복 중 나타나는 예민한 반응들


42일째 투약 중인 모카는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습니다.
다만, 신경 증상 때문인지 아직 행동에는 조심스러움이 남아 있습니다.
식사량은 예전보다 줄었고, 자율배식 습관으로 조금씩 나눠 먹는 모습이 보이네요.



신체는 건강해지고 있지만, 신경 쪽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편입니다.
점프나 반사 반응에서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예전엔 가볍게 뛰어오르던 곳도 이제는 발판을 밟고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신중함이 남은 걸 보면 아직 완전한 자신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여전합니다.
특정 소리, 특히 물소리나 바람소리, 코 고는 소리에는 크게 반응해 갑자기 몸을 움찔하거나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어제는 욕실에서 샤워기 소리에 놀라 15미터를 달려가다 문 앞에 부딪히고, 그 사이에 오줌을 지리기도 했어요.

급히 화장실에 넣자마자 배뇨를 했지만, 여전히 서서 싸는 자세였습니다.
그래도 참지 않고 스스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화장실을 새로 정리해주면 그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안정감을 찾습니다.
새 탈취제를 뿌려줬더니 냄새가 사라져 낯설어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조금씩 환경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확실히 보입니다.

기록 메모
복막염 신약 투여 42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7.5~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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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4

고양이 화장실 냄새 제거 추천템, 루틴클리너 솔직 후기

 

"내돈 내산이지만 제품 구입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골치 아픈 집사님들 많으시죠?
저도 모카와 태태 덕분에 이 문제를 직접 겪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루틴클리너를 사용해보니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노즐을 살펴보면 기능별로 구분 표시가 되어 있어 사용하기 쉽습니다. 단일 점선은 직선 분사, 여러 점선은 분무, X는 사용하지 않음 표시입니다.





처음 뿌렸을 때는 조금 과하게 사용했는지 화장실 바닥이 흥건했지만, 모카는 화장실 냄새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렸습니다.




분무 전과 달리 고양이 특유의 플레멘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탈취 효과가 있다는 작은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식품첨가물 기반으로 안전하며, 500ml 제품과 2L 리필 제품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입니다. 화장실 냄새 때문에 고민인 집사라면 루틴클리너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루틴클리너암모니아제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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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래 사막화 방지 필수템, 소심한호랑이 심쿵발판 솔직 후기

 

"내돈내산 리뷰지만 제품 구입시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을 쓰고 난 뒤 모래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건 집사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입니다.
모카처럼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모래가 여기저기 날아다니면 집안이 금세 지저분해지고 위생 관리도 힘들죠.

그래서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이 바로 **소심한호랑이 고양이모래매트 [심쿵발판]**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 집사 스트레스 확 줄어드는 필수템!



이 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사막화 방지’**입니다.
특수 구조가 고양이 발에 묻은 모래를 안쪽으로 모아 바닥으로 흩어지는 걸 최소화합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매일 청소기로 바닥을 쓸 필요가 거의 없어요.



또한 청결 관리가 간편합니다.
모래가 매트 안으로 모이니, 들어서 톡톡 털어주거나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끝.
물청소도 가능하고 냄새 배임도 거의 없어 위생적입니다.



촉감이 부드러워 예민한 고양이도 거부감 없이 밟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무난한 그레이 톤이라 어느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청소도 간편하고 발에 자극 없이 편안하니, 집사와 고양이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결론:
심쿵발판은 단순한 고양이 발판이 아니라, 집사의 청소 부담 감소 + 고양이 편안한 화장실 사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필수템입니다.
고양이 모래 흩어짐으로 고민하는 집사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소심한호랑이 심쿵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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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FIP 복막염 치료일지 총정리 | 치즈냥 모카의 신약 치료 1~41일차 기록

 고양이 FIP(전염성 복막염)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병이다.

하지만 치즈냥 모카는 그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속에서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회복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84일간 이어지는 긴 신약 치료 여정의 절반을 넘긴 지금,
1일부터 41일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돌아보며 기록을 정리해봤다.
이 글은 단순한 일지가 아니라, 같은 길을 걷는 집사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희망을 나누기 위한 글이다.


1~10일차: 병원 입원과 주사제 치료 시작

모카의 FIP 확진 후, 처음 4일은 병원에서 주사제 치료로 시작했다.
주사제는 흡수율이 높아 효과가 빠르지만, 주사 스트레스와 관리 난이도가 있었다.
퇴원 후부터는 경구제 신약 치료로 전환했다.
초기엔 식욕이 거의 없고, 몸이 축 늘어져 있던 시기였다.
체온과 체중을 하루 세 번씩 기록하며 약의 반응을 세밀히 관찰했다.




11~20일차: 경구제 적응기와 식사 조절

모카는 집에 돌아와서도 약을 잘 삼키지 못했다.
그래서 습식 사료 한 포씩 뜯어 약과 섞어주며 정확한 식사량 조절을 시작했다.
중간중간 캔 사료를 섞어 먹이며 영양 불균형을 막았다.
체중은 조금씩 오르고, 눈빛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21~30일차: 체중 증가와 활력 회복

이 시기부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하루 평균 섭취량이 늘었고, 놀이 반응이 돌아왔다.
몸을 일으키는 힘도 생겨 캣타워에 올라가려는 시도까지 했다.
다만, 여전히 대소변 자발 조절은 완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모카는 포기하지 않았고,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31~41일차: 행동 변화와 신경 증상 완화

최근엔 공격성보다 놀이 반응과 호기심이 강해졌다.
특히 40일차 이후부터는 케이지 안에서 꼬리를 세우며 장난감을 따라 움직였다.
화장실에 대한 인식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냄새를 맡고 모래를 덮는 행동을 보이는 걸 보면 습관이 조금씩 회복 중임이 분명하다.
지금은 하루 두 번 약 복용이 일상이 되었고, 컨디션은 10점 만점 중 7.5~8 정도로 안정적이다.







💊 기록 메모

복막염 신약 투여 41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7.5~8 / 10


FIP 치료는 마라톤이다.
하루 이틀로 결과가 보이지 않지만, 꾸준한 관찰과 기록이 결국 회복으로 이어진다.
모카의 다음 목표는 ‘완전 자발 배변’이다.
이 여정의 끝에는 반드시, 건강하게 뛰어노는 모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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