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의 복막염 치료가 52일차에 들어섰습니다. 체중은 2155g을 기록했고, 눈으로 보이는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낮에 건사료를 주었더니 머리를 크게 흔들며 사료를 날리는데, 단순한 이상 반응이라기보다는 사냥 본능이 살아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모카는 이제 소리와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놀이 본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며칠간 터치를 자제하고 편안한 환경만 유지했더니, 오늘은 스스로 손길을 받아주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을 때만 잠시 만질 수 있었던 아이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손길을 허락하네요. 이 변화는 작은 듯하지만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스스로 장난감을 찾아 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난감에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제는 작은 물건에도 흥미를 느끼며 시간을 보냅니다. 호기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건 곧 회복의 신호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모카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식사도 잘하며, 스스로의 리듬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복막염 신약 투여 52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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