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 치료 46일차 – 모카의 그루밍이 돌아오다

 



오늘 모카의 체중은 1980g. 2kg이 바로 코앞입니다. 하루 세 번 식사에 보조제까지 잘 챙겨 먹으며 몸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약을 먹고 난 뒤에는 거실 한쪽에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깊게 숨 쉬고, 여유로운 표정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그루밍의 시작이었습니다. 앞발을 핥고 얼굴을 문지르며, 아주 오랜만에 본 익숙한 행동이었습니다.



태태와의 관계도 점차 안정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긴장은 남아있지만, 서로를 관찰하며 한 공간을 공유하려는 모습이 조금씩 보입니다.



오늘은 손길도 오랜만에 허락받았습니다. 모카가 공격적인 반응 없이 쓰다듬는 걸 받아준 건 꽤 오랜만입니다. 회복 중에도 이런 변화가 생기니 마음이 놓입니다.

복막염 신약 투여 46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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