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 치료 건식 신경증상 신약 치료 기록 (45일차)

복막염 신약 치료 45일차를 맞은 모카는

체중이 2kg에 가까워지며 점점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경계심이 강하고, 사람의 손길을 쉽게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밥을 먹는 짧은 시간 동안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만, 그 시간만으로도 하루가 따뜻해집니다.


모카는 요즘 주방 근처 식탁 의자 밑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곳이 안정감을 주는 공간인지 하루 대부분을 그 아래에서 보냅니다.
주변 소리에 반응하며 고개를 드는 모습, 다시 자리에 누워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제법 자연스럽습니다.


기지개를 켜는 횟수가 늘고, 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조금씩 예전의 호기심을 되찾으며 집안을 탐색하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어젯밤에는 잠시 이상증상을 보였지만, 대소변 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한동안 배변을 보지 않아 걱정했지만, 아침에는 무사히 대변을 보며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두 시가 넘어 케이지로 들어갔는데, 이제는 그 공간이 작게 느껴집니다.
더 큰 케이지를 마련할지 고민 중이지만, 혹시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기 시작하면 필요가 줄어들 수도 있기에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집의 구조상 여유 공간이 많지 않아 늘 현실적인 고민이 따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또 하루의 회복을 기록합니다.


복막염 신약 투여 45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7.5~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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