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 CASTING RELL : 원투, 던질 낚시용 릴 선택하기..

 

생활낚시 인구가 많이 늘면서 원투낚시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수 있으면서도 최소한의 장비로 운이 좋으면 자연산 회까지 덤으로 먹을수 있는.. 그런 생활낚시가 원투 낚시이다.
물론 가볍게 찌를 메달아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원투 낚시만큼 편한 낚시도 그렇게 없다..

가볍게 낚시대 하나.. 릴 하나.. 채미와 미끼.. 이게 전부다.

물론 부가적인 부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소한을 꼽자면 위에 열거한 것만으로도 어디서든 낚시를 할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많은 이들이 낚시방을 찾거나 주변에 낚시좀 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의례 물어보는게 싸고 쓸만한 제품들을 묻는다..

어느정도 낚시 경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제값 주고 적당한 제품을 고르라고 하지만 사실.. 이게 생각한것 만큼 저렴하지 않다..

많은 낚시 장비를 접해본 사람들에게 2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하면 비싸다고 하는 이들보다는 적당하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하지만 처음 낚시를 접하는 이들에게 이 금액은 적은 금액이 아니다.

취미 생활에 많은 돈을 들일수 있을 정도의 재정 능력이 있는 분들이야.. 이보다 더 많은 금액도 선뜻 쓰지만,, 사실상 대다수의 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나 역시도 저렴하면서 성능이 좋은 것들 위주로 사용을 하지만, 평균 이상의 금액을 주고 사용하는 제품들도 없지 않다.

여러 장르의 낚시를 즐기지만 요즘,, 아니 몇년간 원투 낚시에 몰두 하고 있는 입장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하자면..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들이 어차피 비싼거 써도 모르고..잘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좋은거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거워서 힘들다는..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무겁다는 말은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릴 무게만 해도 가벼운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도 400그람이 넘어가고..
로드의 경우엔 가장 무거운 녀석이 600그람 가까이 나가고 거기에 120그람에 달하는 발란스 추를 넣어 1.2키로 정도 된다..
사실상 이게 무겁다는 뜻은 휘두르기에 버겁다는 뜻이다.

특히 여성들은 4미터가 넘는 낚시대를 휘두르는게 힘들다고 330~에서 390정도의 로드를 선호하는데..
사실 로드의 길이는 어느정도까지는 비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에 재미로만 즐길게 아니고 본격적으로 횟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이런 로드들은 개인적으로는 어린 아이들이나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거기에 더불어 릴을 선택하는 것이 또하나의 관문인데..
아래 사진처럼 소형릴이면서도 권사량이 큰 제품들을 선택하는데 4미터 정도의 로드에 물리게 되면 정말 귀엽다.. ㅠ.ㅠ


원투 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권장하는 라인의 길이는 200미터 정도이다..
가볍게 던지고 혹시라도 라인이 끊어지더라도 다시 할수 있는 정도의 길이랄까?
물론 100미터를 가볍게 오버하는 실력의 캐스팅을 할수 있는 이들이라면 사실 이 길이도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권장량이다.

사진상에서도 합사 2호 350미터라는 어마 무시한 권사량이 있끼 때문에 충분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반대로 소형릴들은 스풀의 폭이 좁다.. 거기에 스풀 직경도 작기 때문에 라인이 풀려 나가면서 저항도 그만큼 크게 발생한다.
이 말은 그만큼 비거리가 안나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거기에 최대 드랙 6.0
평균 드랙 4.0

이정도는 일반적은 원투용릴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드랙이다.
아무리 쌔게 드랙을 잠궈놔도 라인의 강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웬만한 밑걸림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항상 스풀을 잡아야만 라인이 빠지거나 터지거나 한다는 것이다.


에어노스 5000번의 가격에 조금만 더 주면..
(물론 지금 시기엔 수입 제품들이 좀 높게 가격대가 형성된 부분이 있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어느정도 가라 앉을지도 모른다..)

당장 무게는 많이 무거울지 몰라도 라인도 많이 감기고 힘도 넉넉한 대형릴들이 구입 가능하다.
특히나 대형릴들의 가장 큰 이점은 핸들 역시 크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라인의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과 반대로 스풀도 크고 직경도 크기 때문에 저항은 그만큼 줄어들고..
릴만 바꿔도 비거리에 득이 된다는 것이다.

국민릴로 불리는 시마노의 액티브 캐스트..와 아래엔 라이벌급인 다이와의 크로스캐스트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비등비등한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다이와의 베일 부분은 언제봐도 듬직하게 느껴진다.



저렴한 비용으로 베어링을 튜닝한다거나.. 핸들 노브를 튜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순정상태로의 가성비도 훌륭하기 때문에 입문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내구성도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기에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도 지장이 없다.
참고로 6년가까지 집사람이 사용하는 릴이기도 하다.
펜이나.. 서프리더를 사용해봐도 손에 익어서 인지.. 그것만 사용할려고 하는 탓에 바꾸질 못하고 있는 것도 있고, 딱히 저렴하면서 가격대비 성능이 나와주는 녀석들이 아직은 내 눈에 보이일 않는 이유기도 하다.






위 사진들도 같은 서프릴이긴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높은 드랙력..이랄까..
이 녀석들은 공통적으로 드랙을 조절할수 없는 녀석들이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선 많이 하지 않는 낚시 스타일 때문에 만들어진 릴이지만..
드랙부분들이 빠진만큼.. 무게도 가볍고..(물론 더 윗급엔 더 가벼운 녀석들이 많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와 윈드서프가 스풀의 형상이나..무게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서 비거리를 원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시작하기엔 좋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논 드랙 모델들은 10만원이 넘어가는 초반 가격대에 자리 잡고 있다.

이왕 낚시를 시작하는거.. 확실하게 투자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것인지..
저렴한 제품들을 사서 몇번 쓰고 다시 사고... 할지는 자유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작할 마음을 갖고 있다면 어디가서 후회할 그런 제품들은 사지 말길 바란다.
하다 못해 중국산 제품들도 10만원 전후의 가격을 들이면 정말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찾을수 있다.

일본산 제품이나 국산 제품의 30~ 40만원대에나 있을 법한 스펙의 장비들이 10만원 전후에 자리 잡고 있는 그런 제품들을 만드는 곳이 마데인 차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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